김 동리는 본명은 시종 이고 소설가이며 시인이다. 경상북도 경주출신으로 1929년 경신중학 4년 중퇴,문학수련에 전렴하다가 34년 시<<백로>>가 조선일보에 입선됨으로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순수 문학과 신인간주의 사상으로 일관해온 그는 8.15해방 직후에 좌우익 투쟁과 6.25사변기를 통하여 조연현 등과 더불어 민족문단을 수호하고 육성하는 데 다대한 공적을 남겼다.
김 동리의 문학에 대한 주요한 평론은 다음 네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 김 동리문학의 특질은, 삶의 근원을 추적하는 데 있어,주로 지방의 전설이나 종교 미신등을 그 매체로 취한다.
둘째, 샤머니즘을 소재로 의식의 발생사를 보여주는 그의 문학적 특성 및 방향은 지극히 한국적 허무적 신비적인 것이 그 특색이 된다.그의 모든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허무의 수락이나 복종이 아니면 허무에의 투신이었고 허무에의 도전이나 반항이 아니면 초극이었던 것이다.
세째, 긴 동리 문학의 의미내용은 인간의 운명, 죽음, 근원과 같은 존재론적인 것이요, 관념론적인 사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네째, 동리문학은 하나의 종교이다.
동리의 문학을 논의하는 데 있어서는 다각적인 검토와 접근방식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김 동리의 소설들은 매우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동리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근 40여년간 작품활동에 일관해 온 작가로 흔히 향토적 작가 , 샤머니즘 작가 등으로 불리어지기도 했다.초기의 작품세계에 대해서는 지극히 한국적 허무적 신비적 특징을 지닌 작가로 지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연현은 동리의 작품 속에 나타난 운명을 허무에 대한 의지 라고 하여 허무 의식을 강요하였다.동리소설에 나타난 절망과 죽음의 세계에 대하여 <<한국문화사>>에서는 닫힌 세계의 붕괴를 상징적으로 표상했다. 고 하였다.또한 그의 단편소설을 관념의 미학 과 현실의 미학을 을 추구한 작품으로 구분하고 작가가 작품을 쓰는 태도에는 현미경적인 방법과 돋보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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