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 이태준의 까마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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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사 - 이태준의 까마귀 분석
현대문학사 - 이태준의 까마귀 분석

1. 서지사항

1930년대 우리 사회 일각에서 만연되었던 ‘사(死)의 찬미’ 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1936년 1월 『조광』에서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2. 줄거리

괴벽한 문체를 고집하는 그는 독자에게 별 인기를 얻지 못하는 작가라서 늘 궁핍한 생활을 한다. 한 달에 20원 남짓 하는 하숙생활도 힘겨워 궁여지책으로 친구의 시골 별장을 빌려 겨울을 나기로 한다. 그 별장 주위의 나무에는 까마귀들이 날아와 둥지를 틀고 있다. 어느 날 어수선한 꿈자리를 떨치고 일어난 그는 미닫이를 열다가 정원을 산책하는 젊은 여자를 발견한다.
이튿날 오후, 그는 정원의 낙엽을 긁어모아 불을 때다가 어제 본 그 여자와 인사를 나누게 된다. 그가 작가임을 알아본 그녀가 애독자라며 반갑게 말을 걸어온 것이다. 몇 번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그는 이 여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는 폐병 요양 차 이곳에 온 그녀가 삶에 대한 애착을 잃은 채 자포자기한 상태임을 알게 된다. 특히, 그녀는 병적이라고 할 만큼 까마귀의 울음소리를 싫어하며, 까마귀가 마치 그녀의 죽음을 재촉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이 여인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 넣어 주리라 마음먹는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그녀의 애인이 되기로 결심한 후, 까마귀에 대한 그녀의 공포를 덜어주기 위해 까마귀를 잡아 그 뱃속에 그녀가 두려워하는 귀신이나 부적 따위가 들어 있지 않음을 직접 확인시켜줄 계획을 세운다. 실제로 그는 물푸레나무로 활을 만들어 까마귀를 직접 잡는다. 그는 그녀가 오면 까마귀를 해부해 보이려고 정자지기를 시켜 죽은 까마귀를 단풍나무 가지에 걸어 매게 한다. 그러나 날씨는 점점 추워만 가고 달포가 지나도록 그녀는 나타나지 않는다. 함박눈이 내리는 어느 날 오후, 잡지사에 다녀오던 그는 개울 건너 넓은 마당에 금빛 영구차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한다. 영구차는 함박눈을 맞으며 소리 없이 떠나가고, 그날 저녁에도 까마귀들은 여전히 까악 까악 울어댄다.

3. 핵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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