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제목만큼이나 다른 책에 비해 색다른 느낌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느낌에서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싱아란 풀종류의 일종이였다...
글쓴이가 학창시절때 상큼하고 개운한 느낌에서 싱아를 자주 먹었다는 얘기로 싱아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의 내용은 대체로 그렇다.. 먼저 읽을 때 이걸 소설이라고해야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자신의 유년의 기억을 되짚어 가며 쓴 글은 꼭 수필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소설의 처음 내용은 시골에서의 할아버지와의 사연,,으로 시작해서 옛날 사회 모습을 간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는것 같다.
어린이의 할아버지가 시장에 갔다 돌아오는 것을 매우 기다리는 순진한 모습이 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학창 시절과 주변 친척들의 이야기로 중반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시골에서 서울에 있는 현저동으로 이사하였고 , 어머니는 남들 못지 않게 자식들을 키우려는 마음은 노력보다는 냉혹하다는 생각을 들기도 했다.
난 이 내용면에서 독립문을 기준으로 현저동을 문밖 , 학교와 사직동을 문밖으로 구분하는 어머니의
문안 즉 사회에 맞춰나갈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노력에 그 때 사회를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 아주 조용하고 말없는 아이로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오빠는 총독부로 취직을 했지만 얼마안되어 니바라키라는 공장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이사를 많이 하게 되고 어머니께선 아쉬워 하신다.
그런데 문제는 전쟁이 일어난후 우리는 빨갱이로 몰린 것이다. 친척인 숙부네가 동네에서 면사기로 일하면서 집을 쳐부셔지는등 많은 수몰을 겪게 된다.
난 뒷 부분을 읽으면서.....
이 인물에 대해 생각한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