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그많던싱아는누가다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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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그많던싱아는누가다먹었을까
<독서 감상문>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의「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소설을 거의 접해 보지 않았던 시절 이 소설을 읽게 되었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소설이란 것을 짐작할 수 없었다. 박완서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던 터라 개관적으로 소설을 읽을 수 있는 기회였다. 요즘 TV의 한 프로그램에서 이 소설을 추천 도서로 했다는 것을 보고 반가웠다. 그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국문학과 전공자로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다. 그 사람들만큼 책을 깊이 읽어보지도 않았고 독서량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침 박완서의 소설을 읽었을 때 반가움을 금치 못하게 되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자전적 소설이다. 이 소설은 소설이라 이름 붙이기보다 자서전에 가까운 듯 하다. 소설을 읽어감에 따라 그런 생각을 더욱 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6.25를 겪는 20세 초반에까지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담담하고도 객관적인 어조로 진행해가고 있다.
주인공 ‘나’는 송도에서 조금 떨어진 박적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당시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듯 풍성한 자연과 벗하여 살면서 야생의 시기를 보낸다. 실개천에서 물장구를 치고, 풀과 꽃을 뜯고, 산열매를 먹으며 컸다. 이 소설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박적골에서 보낸 시기인 것 같다. 어린 소녀가 시골에서 겪은 일들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아주 친근감있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사건이나 자연현상들을 어떻게 그리 잘 묘사하고 있는 지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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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