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큐레이터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을 위하여 전시회를 기획·개최하고, 작품 또는 유물을 구입·수집·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 또는 그 직업을 가리킨다.([출처] 학예연구사 | 두산백과) 즉, 많은 양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정보를 필요에 맞게 걸러내어 공유하고 유통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큐레이터의 개념이 이제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아닌 인터넷상에서도 쓰이고 있다.
큐레이션은 많은 양의 정보를 각 개인의 필요에 맞게 필터링 하고 공유하여 유통시키는 것으로 자료를 이용해 새로운 정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정보를 다시 배치하여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트위터라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 연동되어 손쉽게 내가 원하는 정보를 고르고 공유할 수 있다. 이처럼 큐레이션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큐레이션 마케팅을 사용하는 이유]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는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후 2003년까지 만들어진 정보량이 5엑사바이트인데, 지금은 이틀마다 그만큼의 데이터가 신규 생산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또한 이용자들이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트위터에는 전 세계적으로 매일 14억 개의 트윗이 전송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는 매달 30억 개의 새로운 콘텐츠가 페이스북에 추가 되고 있으며, 매시간 35시간 분량의 비디오 유튜브가 업로드 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양의 정보를 접하고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하루에도 수십 번씩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들어가서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업데이트된 뉴스를 확인한다. 하지만 정보의 과잉으로 때로는 정보의 결핍을 느끼게 되는데 많은 양의 정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는 일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빅데이터 속에서 좋은 콘텐츠를 수집하여서 그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큐레이션 마케팅’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