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접해보는 우리의 음악을 듣고서 여러분은 절로 흥이 나신 적이 있으십니까 물론 여러분의 몸속에 한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춰지는 어깨춤을 신기해 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특히, 삼현육각의 장단소리에 멋들어지게 추어지는 우리네 춤사위,...
우리네 민족정기와 생활이 담긴 탈춤은 더욱 더 그렇지요. 이 글이 여러분의 지식축적과 우리문화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럼 중요 무형 문화재 제34호인 강령탈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령탈춤이란 황해도 용진군 부민면 강령 리에서 놀았던 것으로 오래 전부터 황해도 일대에서 놀아오던 탈춤이다. 옹진과 해주지역을 대표하는 탈놀이로 그 대사와 춤, 가면, 의상 그리고 장단 등에 있어서 지방 탈춤의 대표 격이 된다. 외적 특징으로 보자면 양반과장의 사실적 인물 탈과 노승, 취바리, 마부, 말뚝이등과 같은 비사실적 귀면 형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의상에서도 목중, 양반, 영감, 노승의 칠베장삼과 말뚝이, 마부, 취바리와 같은 턱거리에 한 삼이 달려 있는 것이 또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춤은 느린 사위로 장삼소매를 고개 너머로 휘두르는 장삼 춤이 주가 되나, 말뚝이 등의 한 삼이 달린 덧거리를 입고 뛰는 발이 코끝에 닿도록 뛰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장단은 주로 도르리, 타령, 자진굿거리가 쓰이지만 소리의 사설이 30여 종이나 되는 강령탈춤은 소리마다 장단이 특이할 뿐만 아니라 그 속의 장타령, 재물대감의 만수받이 등은 황해도의 독특한 소리라고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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