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1997년 6월, 환경부는 전국 11개 쓰레기 소각장에 대한 다이옥신 배출 농도를 발표하면서, 평균 m3 당 검출 농도는 5.8ng이며 최저 0.06ng에서 최고 23.12ng이 검출되었다고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농도인 23.12ng의 다이옥신을 배출한 곳인 부천 중동의 다이옥신 배출량은 국제 기준치의 230여 배에 이르는 양이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1997년 6월 환경부에서는 맹독의 다이옥신에 대하여 법적 배출 허용 기준을 신설할 방침을 세웠다.
다이옥신은 플라스틱의 연소나 종이의 표백, 금속의 정련, 화학 합성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 염소 화합물이다. 다이옥신의 전체 배출량의 80~90%는 쓰레기 소각 시설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옥신은 인체에 암을 일으키거나 면역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맹독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잠정하루 섭취량을 10p(피코. 1조 분의 1단위)g/kg(몸무게)으로 정하며, 최대하루인체 무작용량은 1000pg/kg으로 정해 놓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이 1998년부터 3년간 공동으로 다이옥신 배출 실태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특히 다이옥신의 경우, 인체 흡수량 가운데 음식물을 통한 섭취가 97%를 차지하고, 공기를 통해 흡입되는 양은 3% 안팎에 불과해 발생원에서 인체에 이르기까지 먹이 사슬에 대한 조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안전본부는 내년에 우선 쌀, 채소, 과일, 어패류, 육류, 우유 등 중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별로 다이옥신의 오염 경로와 잔류량을 조사할 계획이다.
다이옥신은 과연 어떤 물질인가 다이옥신은 우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인체에 들어와 어떻게 작용하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와 같은 의문을 지금부터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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