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그리 많은 내용을 함축한 깊이있는 소설이라기 보단 가볍게 읽고 가슴속에 새길 격언이 들어있는 책쯤으로 생각할만한 제목이다. 읽기 전만 해도 배꼽과 같은 짧은 우화와 격언이 쏟아져나오는 그저 그런 책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요즘 살고 있는 우리세대에게 가장 절실하게 생각해 봐야 할 한단어를 이 소설에선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었다.
변화.....
요즘처럼 경기가 어렵고 정국도 혼란한 시대엔 더더욱 변화가 자주 발생된다. 예전 70-80년대의 우리 아버지 세대에도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그 변화와 변화 사이의 시간이 그리 짧진 않았다. 결국 한번 내지는 두번의 큰 변화만 잘 견뎌내면 현재 자신의 삶에 안주하고 늘상 해왔던 데로 살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누구도 그 변화에서 제외된다구 자신할수 없을만큼 커다랗고 자주 발생된다. 그렇다면 이 피할수 없는 변화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