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의 성문화를 보면 너무나 많이 그리고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금치 않을수 없다.
성이라는 것이 감추어야만 좋다는 생각을 가져서도 안되겠지만 아직 충분한 수용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주입되는 정보는 오히려 혼란만 야기 시키며 지금의 상황으로 볼때에는 더욱이 이러한 생각을 굳히게 하는게 사실이다. 점차 문호가 개방되고 서구화 되어 감에 따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인식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유독 성문화에 대해서는 민감한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성인이 되어서 겪는 성적 폭력이나 수치심도 큰 문제겠지만 아직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성을 가지고서 상품화를 시키거나 노리개쯤으로 여기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생각이며 하루 빨리 고쳐져야할 지금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성폭력이란 어떤 것인지 정의를 내려보자.
성폭력은 강간, 윤간, 강도강간 뿐 아니라 성추행, 언어적 희롱, 음란전화, 성기노출, 어린이 성추행, 아내강간 등 상대방의 의사에 반(反)하여 가하는 성적 행위로 모든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한다’함은 원치 않거나 거부하는 행위를 상대방에게 계속 하거나 강요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성폭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인한 행동제약을 유발시키는 것도 간접적인 성폭력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성폭력이란 꼭 학대만이 포함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은 행위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성폭력 자체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데 우리나라의 성폭력 실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추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성폭력 사건은 매년 20~30만 건이나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신고율은 2.2%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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