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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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문학
북한의 문학

1.. 북한의 문학
해방이후 북한의 문학을 주도한 집단은 일제하에서 '카프문학'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문학을 추구하던 사람들이었다. 주로 서울을 중심으로 활약하던 문인들은 3차례에 걸쳐 단체로 월북하여(1945-1946년 1차월북,1947-1948년 2차월북, 전쟁기간 중 3차월북) 북한 문단을 주도하였다. 우리한테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임화, 이기영,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등이 중심인 월북 문인들을 주축으로 소련의 프롤레타리아 작가동맹을 염두에 둔 듯한 「북조선 문학예술총동맹」이 발족된다.
초기 북한의 문학예술은 비교적 전통적인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충실하면서 부분적으로 민족문학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와 같은 경향을 보인 것은 월북문인이 전체 북한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가 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47년 3월 북조선에 있어서의 민주주의 민족 문화 건설에 관하여라는 당 중앙위원회의 지시가 나온 이후부터 북한의 문학 예술은 당의 직접적인 관할아래 들어가 건국사상 동원운동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게 되었다.
1950년대에는 문학이 정치에 활용되는 경향이 본격화되었는데 이는 정치적으로 남로당의 몰락과 김일성으로의 권력 집중화와 무관하지 않다. 또한 6․25전쟁기간 동안 문학인들은 인민군의 '영웅적 전투'를 형상화하는 등 주민동원 작업에 참여하여 문학예술계의 상대적 자율성은 점차 약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61년에는 남로당의 숙청과정에서 해체된 기존의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대신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이하 문예총)이 창립되어 당의 지도하에 북한의 문학예술을주도하기 시작한다. 문예총의 위원장이었던 한설야가 1963년에 숙청되고 1967년의 반종파투쟁을 거치면서 북한의 문학예술계에서도 김일성의 유일체계를 지지하는 ' 항일혁명문학'이 확고하게 자리잡게 된다. 항일혁명문학은 김일성의 항일유격대 시절에 창작하였거나 공연한 작품 그리고 유격대 활동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들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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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