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론 - 영화 엑스맨의 영상 예술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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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예술론 - 영화 엑스맨의 영상 예술 기법
레지던트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중 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선택했다. 영상에 대해 보는 거라면 기왕 그래픽이 많은 SF영화를 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평소엔 영상기법이나 영화에서 쓰여지는 영상 그래픽등을 신경 쓰지 않고 봐왔는데, 이런 점들을 생각하고 영화를 보니 더 새로웠다. 일단 엑스맨이라는 영화는 돌연변이와 그들의 초능력에 대한 내용인데 소재가 이렇다보니 그래픽적인요소가 다른 영화보다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다 고해서 영화의 내용이 허술한 것 또한 아니다. 여지껏 엑스맨 시리즈와는 달라서 엑스맨 시리즈를 안 봤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같은 대사를 마치 시처럼 다른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삽입함으로써 같은 대사지만 다르게 인식되게 연출되었는데, 이러한 기법은 영화의 내용이 결코 오락용으로만 생각하지 않게 보이게 하면서 시처럼 함축적인 의미를 관객에게 제시해줌으로써 영화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매치 컷이라는 기법을 썼는데 매치 컷이란 비슷한 모양을 비슷한 화면에 배치하는 것인데 이 매치컷 기법을 사용하여 눈의 즐거움을 주었다. 그러면서 장면과 장면을 부드럽게 이어줘서 영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엮어주었다. 영화의 소재자체가 초능력이다 보니 일반인들에게 잘 안 받아들여질 수도 있었지만 이 영화는 이러한 기법과 역사적 사실을 첨부해 마치 초능력자들이 현실에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 영화에선 마치영화의 사건이 진짜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과 그 시대의 뉴스를 영화사이사이에 넣어서 사실감을 더 살렸다. 영화 막바지쯤에 등장하는 거울 방은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등장하는데 다각도로 비치는 자신과 자신을 죽이려는 적대자와의 조우 분열된 자아를 비추는 거울에 사방성을 이용하여 그 상황을 잘 나타낸 것 같다. 그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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