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 지괴소설과 전기소설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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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괴소설「수신기,왕도평의 아내」
「수신기」중국 동진(東晋)의 간보가 편찬한 소설집으로 지괴소설의 보고로 여겨지는 가장 대표적인 설화집이다. 그 중 ‘왕도평의 아내’라는 제목의 설화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진나라 시황제때 왕도평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당부유라는 용모가 아름다운 여인과 훗날 부부가 되기로 서약한 사이였다. 그러나 왕도평이 정벌에 차출되어 멀리 남국까지 내려가 9년이 되도록 돌아올 수가 없었다. 당부유의 부모는 딸이 장성하자 기다리다 못해 그녀를 유상이라는 자에게 시집을 보내려 하였다. 당부유는 왕도평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겨 이를 거부하였지만, 부모의 핍박을 면할 수 없어 결국 유상에게 시집을 가고 만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후, 당부유는 항상 왕도평만을 그리워하다가 분함과 원통함이 깊어져 끝내 우울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만 죽고 말았다. 죽은 지 다시 3년이 지나 왕도평이 집으로 돌아와 이웃에게 그녀의 사정을 듣게 되고 슬픔에 그녀의 무덤을 찾아가 소리쳐 울었다. 그러는 중 당부유의 혼이 무덤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몸이 아직 썩지 않았다고 환생하여 왕도평과 부부가 될 수 있다 말하며 무덤을 열고 관을 부수어 달라고 말한다. 왕도평은 그녀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 정말로 당부유는 다시 달아나 함께 집을 돌아가 둘은 오랫동안 함께 살았다는 내용이다.

2.전기소설 「임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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