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傳奇의 名稱.
中國小說史에 있어 現代를 除外한 各 時代에 있어서는 그 時代마다 小說 내지는 각 部類를 指稱하는 名稱이 各各 달랐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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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範鎭 唐代傳奇硏究: 漢代는 大略 故事, 魏晋은 志怪, 唐은 傳奇, 宋은 話本, 明淸은 章回小說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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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唐代의 小說이 傳奇라 불리우게된
由來만을 간단히 알아보자.
唐代에 있어서 사람들은 이른바 '溫卷'을 만들어 이로써 자신의 文章 實力을 誇示하여 上司의 비위에 迎合시킴으로써 出世의 手段으로 삼았으니 唐代의 裵 刑이 編纂한 奇聞을 모아 놓은 '傳奇'라는 이름의 3권으로 된 溫卷을 지어 高 에게 바쳤는데 그 名稱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명청시대에는 전기라는 말이 그 시대의 희곡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으니, 원래는 소설을 나타내는 의미로서의 傳奇가 文學史上의 用語로 정착되어 당시대의 소설을 가리키게 된 것은 近來의 일인 듯하다.
2)傳奇란 무엇인가.
중국의 소설은 唐代에 이르러 새로운 發展 段階로 들어섰으니 內容이나 形式에 있어 새로운 形態의 소설이 등장하게 되었다. 六朝時代의 志怪 小說이 唐代로 내려와 傳奇 小說로 바뀐 것이다.
傳奇란 奇異한 것을 傳한다.라는 뜻으로 怪異한 일을 記錄한 六朝의 '志怪'와 말뜻에서 큰 差異가 나지 않지만 內容에 있어서는 큰 差異가 있으니 六朝의 志怪 小說은 奇異한 얘기들을 그대로 기록한 것에 비하여, 唐代의 傳奇 小說은 奇異한 이야기를 作者의 創意에 의하여 再構成 또는 創作된 虛構的인 이야기를 기록한 것으로, 志怪에 비해서 얘기에 曲折과 變化가 많고 그 속에 작자의 思想이나 人生觀이 담겨져 있어 작자가 意識的인 創作 態度로 얘기를 엮어 내고, 또 그 얘기를 통하여 여러 가지 人生의 斷面과 人間의 問題들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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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文學史, 金學主, <新雅社> page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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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六朝의 志怪 小說보다 많은 發展을 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