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과전망] 中國 古代家族史 硏究의 現況과 展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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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과전망] 中國 古代家族史 硏究의 現況과 展望
中國古代家族史硏究의現況과展望

Ⅰ. 중국사에서 가족의 의미와 이에 대한 인식

일반적으로 가족은 동일한 혈연관계를 기초로 거주와 재산을 공유하는 인간들의 공동체로 정의할 수 있다. 가족은 인류가 원시사회를 청산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종의 번식이라는 생물학적 기능과 더불어 인적 물적으로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는 최소한의 조직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왔다. 특히 가족은 국가의 체제유지에 필요한 각종 조세와 병역 및 요역의 징발 단위로서 국가의 對民支配方式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중국의 역사에서 이상과 같이 정의할 수 있는 가족의 의미와 기능에 대한 탐색은 家族國家의 성격을 띠어 온 것으로 알려진 전근대 중국사회의 성격은 물론 인민의 생활과 사고방식 및 생산방식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전통시대 중국인의 국가관과 사회관은 물론 18세기 이래 서구 지식인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 역시 家族國家觀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음은 이를 반영한 것이라 할수 있다. 따라서 중국의 사회와 경제구조 나아가 국가의 지배구조와 그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통 중국에 있어서 가족의 역사와 그 성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가족과 국가의 연계성이 강고한 만큼이나 가족의 성격과 관련된 중국사회의 이해와 평가는 다양할 수밖에 없었다. 전근대 중국사회에서는 周代宗法的家族秩序의 형성과 이에 대한 재현을 시도한 原始儒家의儒家的家族國家觀이 형성된 이래 宋明代理學家들의 가족국가로의 지향 노력에 이르기까지 가족은 중국인의 도덕적 삶의 터전이자 체제유지의 근간으로 인식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유가이데올로기의 근본적 지향이 가족질서를 국가구조로 확대 재편하는 데 있는 것이고 보면, 가족과 국가의 관계 규명은 중국의 국가 성격 규명과도 밀접하게 닿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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