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가족치료의 이론에 대해 서술한 자료로 대표적인 이론인 보웬과 사티어의 가족치료 이론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 자료임. 보웬의 가족치료(자아분화, 삼각관계, 가족 투사과정, 가계도, 탈삼각관계), 사티어 가족치료(자아존중감, 의사소통), Kantor의 가족조각기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자료임
A. 보웬(Murray Bowen)의 가족치료
1. 자아분화(differentiation of self)
모자공생관계로부터 자아분화(differentiation of self)개념이 나왔다. 보웬 이론의 중심개념인 자아분화는 정신 내적 측면과 대인관계에 관련된 개념이다. 정신 내적 측면에서 자아분화를 보면 지적 기능이 정서적 기능에서 얼마나 분화되어 있는가를 의미한다. 또한 대인 관계적 측면에서 분화를 보면, 자아분화가 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람은 확고한 자아를 발달시키지 못하고 거짓자아가 발달하게 되므로 자신의 일관된 신념을 가지고 자주적이며 독립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정신 내적인 분화는 감정과 사고를 분리시키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분화된 사람은 사고와 감정 사이에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며 자제력이 있고 객관적이다. 반면, 분화되지 못한 사람은 자율성이 부족하며, 다른 사람과 융해(fusion)되려는 경향이 있다. 융해란 나 자신과 타인과의 심리적인 경계선이 너무 모호한 것을 말하며 정서와 지성 사이의 융해가 클수록 다른 사람의 정서적 반응에 융해되기 쉽다. 정서적 융해는 분리와 반대개념이다. 융해된 사람은 확고한 신념과 확신을 고수하지 못하며, 이성적 사고가 아닌 감정에 바탕을 둔 의사결정을 한다.
분화는 자아의 형성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어린 시절 유아들은 부모 또는 주변의 중요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자신의 자아를 형성해 나간다. 자아의 기본 구조는 아주어린 시절에 대부분 완성된다. 만일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잘 돌보면 유아의 자아는 아주 건강하고 튼튼하게 형성된다. [내용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