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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1993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가 처음 출간된 이후, 드디어 7번째 책이 나왔다. 이전의 6권을 통해 이미 그의 해박한 지식과 글 솜씨를 경험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구입했다. 책을 받은 그 날 저녁 다 읽었을 만큼, 예상한 대로 저자는 실망감을 주지 않았다.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제주의 자연, 문화유산, 역사, 사람 이야기를 유홍준 특유의 글재주로 사람들을 몰입시킨다. 저자는 이 책을 단순히 제주도 여행 참고서가 아니라, 제주학의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라지만, 학문과는 거리가 먼 일반인으로서는 제주도 여행을 좀 더 의미 있게 해 줄 수 있는 지침서로 먼저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독자 입장에서 어떤 관점에서 이 책을 바라보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너무 많은 읽을거리로 가득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미학 교수답게 미학적 관점에서 해주는 저자의 설명을 듣게 되면, 제주도의 돌멩이 하나조차도 어떤 값비싼 미술품보다 아름다워 보인다.
타지의 사람에게 제주하면 떠오르는 것은 올레길이다. 이밖에 돌, 바람, 해녀의 삼다, 그리고 돌하르방, 강정 마을, 그리고 유네스코 자연유산 정도가 생각난다. 이렇게 우리는 제주도에 대해 지극히 단편적인 사실 몇 가지만 알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제주도에 대한 우리가 얼마나 아는 게 없었는지 새삼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에 제주도를 찾는다면, 그저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하고 사진이나 찍고 돌아오기에는, 제주도란 섬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소중한 보물인지 느끼게 될 것 같다.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제주도의 모습은 다양하다. 저자는 와흘 본향당, 조천 너븐숭이, 다랑쉬 오름, 용천 동굴, 하도리 해녀 불턱, 영실, 삼성혈, 관덕정, 오현단, 하멜상선 전시관, 송악산, 대정 추사 유배지, 모슬포, 가시리, 돈내코 등의 순서로 제주도를 답사한다. 몇 개 빼고는 대부분 생소한 것들이다. 제주도 고유의 방언이 나오는지라, 더 생경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