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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를 읽고
현대인의 지상 과제는 성공이다. 성공이 곧 행복을 보장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성공을 위한 자기 계발서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서 커다란 시장이 형성된 지 오래다. 이들 책은 하나 같이, 누구나 성공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래서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하면서, 사람들을 성공의 길로 내몰고 있다. 물론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은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렇지만, 항상 소수에 불과하다. 실제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 어느 시기의 사람들보다 열심히 일한다. 과연 그들은 행복하다고 느낄까?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쓴, 이 책은 독일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읽혔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현대인의 모습을 철학적으로 너무나 공감 가도록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사회를 규정하는 특징을 성과, 활동, 긍정성, 신경증, 피로, 자기 착취 등의 단어로 설명한다.
저자는 현대사회를 성과 사회라고 규정하고, 과거의 규율 사회와 비교한다. 과거의 규율 사회는 금지를 위주로 한 부정성의 사회로 금지, 명령, 법률이 강조된다. 반면 현대의 성과 사회는 ‘Yes we can’이라는 긍정성의 사회로 project, initiative, motivation을 중요시한다. 규율 사회는 병원, 정신병자 수용소, 감옥, 병영, 공장으로 이루어졌지만, 성과 사회는 피트니스 클럽, 오피스 빌딩, 은행, 공항, 쇼핑몰, 유전자 실험실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