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전시가 속에 나타난 농기구의 해석 - 민요와 판소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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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전시가 속에 나타난 농기구의 해석 - 민요와 판소리를 중심으로
우리의 고전시가 속에 나타난 농기구의 해석
-민요와 판소리를 중심으로-

Ⅰ.서론
우리의 고전시가 속에는 수많은 소재들이 등장한다. 하늘, 별, 달, 물 등을 포함하는 원초적 자연물을 비롯해 머리, 손, 발 등을 포함하는 사람의 신체도 하나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고전시가 속에 소재로 차용되면서 그 시가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선민들은 농경생활을 하면서 살아왔기에 농기구는 우리들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정보산업이 발달되지 않은 과거-역사를 거슬러 조선, 고려 더 나아가서는 원시시대를 포함하는-에는 농경이 가장 큰 생활이었고 생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 주위에는 항상 농경을 위한 도구들이 있었고 그들은 그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그러한 농기구를 통해 자신들의 생활감정을 노래한 경우가 많으리라는 것을 우리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 시가 작품 속에서 농기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작음을 떠나서 그러한 농기구를 사용해 시가를 지었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농기구를 통해서 자신들의 생활을 보다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었다는 점 등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고전시가의 장르는 향가, 시조, 가사, 판소리 등 다양하다. 우리는 그 중에서 농민들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여겨지는 ‘민요’와 ‘판소리’를 중심으로1)1) 당시 농경생활 위주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농사일의 고됨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일을 하는 가운데 불렀던 노래가 바로 민요의 하나인 ‘노동요’이고 다른 시가 문학(향가, 경기체가, 가사 등)과 달리 판소리는 서민들의 문학이기 때문에 농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었고 나아가서는 창작도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 그리고 그러한 작품들 안에서 흔히 발견되는 소재인 ‘방아’를 좀 더 중점적으로 검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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