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된 여성 인권-성폭행의 전쟁 무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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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된 여성 인권-성폭행의 전쟁 무기화
유린된 여성 인권
(성폭행의 전쟁 무기화)

“아래가 찢겨 공허하다. 매일 거울을 통해 갈기갈기 찢긴 내 몸을 보며 피눈물을 삼킨다.”, “왜놈들에게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다. 실컷 갖고 놀다 지겨워 내팽개친 인형보다 못한 장난감이다.”, “병들고 죽어가고 있다. 얻어맞으며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 전쟁이 끝나도 살아 돌아 갈 수 있을까”
이는 일본군위안부에서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한국으로 살아 돌아 온 여성들의 인터뷰에서 따온 말이다. KBS 일요 스페셜이라는 방송에서 [종군위안부 7년간의 기록 숨결 ]을 보도 한 적이 있다. 일제강점기시대 일본이 조선에게 자행한 온갖 만행들 중에서도 가장 치욕스럽고 분노에 떨게 하는 ‘일본군위안부’에 관한 내용을 다룬 방송이었다. 그 방송을 보면서 입에 담기조차 꺼려지는 일들이 정말 일어났을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무척이나 가슴이 아렸다. 일본군 위안부, 정신대라는 이름으로 일제강점기에 노동인력으로 징발되어 성노예 생활을 강요받았던 여성들을 칭하는 말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 얘기에 머리털이 곤두선다. 일본 군인들의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전쟁터로 동원된 우리 여성들 중 일부는 고통과 수치심 속에서 죽어갔으며, 전쟁 후 고향땅으로 살아 돌아오더라도 왜놈들에게 순결을 빼앗긴 더러운 몸이라고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아야 했다. 다시 말해 그녀들은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그리 환영받지 못한 존재가 된다. 식민지민이라 해서 혹은 사회적으로 약자라는 이유로 일본에게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위안부여성들을 떠올리면 억울하고 비통한 심정에 목이 멘다.
그렇다면 일본군 위안부의 상황은 과연 얼마나 처참 했을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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