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설교신학의 최고 이론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미국 밴더빌드 대학교 신학부에서 오래 동안 예배와 설교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로는 ECPA가 1988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바 있는 『설교학』 외에도, 『현대설교론』 『생생한 비유설교』 등이 있다.
▣ 요 약
우리는 지금 급격한 문화, 사회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다. 서구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하던 모더니즘이 그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시대사조가 형성되면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하였다. 이 변화로 인해 영향 받고 있는 설교의 현장을 바로 알지 못한다면 우리의 설교사역은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통적인 가치관이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되고, 급격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는 기존의 가치체계와 의식구조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오늘날 지식체계와 인식구조를 바꾸어 놓았고, 설교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인지가 오늘을 사는 설교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시대가 바뀌고 삶의 방식과 환경이 달라진다면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인 설교도 당연히 변모해야 하고, 새롭게 부응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각 시대마다 설교자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언제나 설교를 새롭게 하며, 바르게 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이러한 노력이 오늘 우리에게 더욱 강력하게 요청된다.
이 책은 새로운 시대로 옮겨가고 있는 과도기의 설교자가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민감성과 함께 어떻게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지난 몇 세기 동안 교회와 설교자들이 사로잡혀 있던 틀에서부터 해방되어야만 이 시대 속에서 바른 하나님의 말씀선포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그리 될 때 설교가 제 기능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