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성애자의 인권현실

1. 한국동성애자의인권현실.hwp
2. 한국동성애자의인권현실.pdf
한국 동성애자의 인권현실
한국 동성애자의 인권 현실

1. 동성애자 억압의 역사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성에 대한 역사는 철저히 이성애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동성애란 말, 억압적 의미에서 고안된 동성애란 말이 생겨난 것은 19세기 후반이다. 단정적으로 말한다면, 19세기 이전에는 동성애자가 없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동성애적 행위들과 인식들은 있었지만, 그것을 동성애라 특정짓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 동성애와 이성애는 현재처럼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고, 이성애와 동성애는 모두 에로스라고 통칭되었다.
일부 시대와 사회에서 동성애적 행위에 대한 제재가 있었다면 그것은 그 사회가 총체적으로 성애적 행위를 억압하는 가운데 포함된 부분이었다(중세 기독교 사회). 따라서 대부분 이전 사회에서는 동성애에 대해 관용적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어떤 이는 구약 시대의 유대교 및 중세 기독교 사회를 예로 들지만, 성경에 기초한 기독교 사회의 동성애 억압은 동성애를 분리하여 특정지어 억압한 것이 아니라, 모든 생식과 관련 없는 성행위(낙태, 미혼모, 자위행위 억압 등) 억압의 한 부분이었을 뿐이다. 즉 유대교에 전통을 둔 기독교의 반동성애 정책은, 구약 시대 유대민족이 타민족과의 세력확장에서 필수적인 인구 증가 정책에 위배되는 모든 성행위와 남성 중심적 성애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여진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여성끼리의 성애행위가 별로 주목받지 못한 것은, 남성 성기 중심의 삽입성교만을 정상으로 본 성애관에서 비롯되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이전 사회들에서 동성애는 대부분 용인되었으며, 일부 사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제도적인 수용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런데,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서구 특히 산업화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급속하게 진행되었던 영국에서부터 본격적인 동성애에 대한 억압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 영국에서의 한정적 모습이기는 하지만 ─ 남성간의 성행위에 대한 극형이 내려지는 경우가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