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관리(人事管理)는 사람(人)과 일(事)에 관해 계획, 실행, 평가함(管理)으로써 조직이 추구하는 바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활동의 집합이다. 바꾸어 말하면 일하는 사람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람이 하는 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의사결정하는 것이 인사관리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한 관리를 직무관리라고 한다. 직무관리는 직무설계(job design)와 직무분석(job analysis) 그리고 직무평가(job evaluation)의 세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 직무설계가 조직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초점을 두고, 직무분석이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활동에 초점을 두는 반면, 직무평가는 해당직무의 가치를 밝히는 것으로 직무간의 상대적 가치를 판단하여 상하 서열을 매기는 것을 말한다.
흔히 인사고과라고 하면 평가시스템을 통해 조직 내 사람들간의 서열을 매기는 것을 말하는데, 직무평가는 사람이 아닌 직무간의 서열을 매긴다는 점에서 인사고과와 엄격히 구분된다. 직무평가를 통해서 얼마나 높은 기술수준과 어느 정도의 직무수행자격이 요구되는지 알 수 있으며, 직무수행을 위하여 땀은 얼마나 흘려야 하며 위험도는 어떤지, 직무수행시 요구되는 능력이 다른 직무와 비교할 때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최근 직무중심의 인사관리를 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직무가치 규명을 위한 직무평가를 실시하고 있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