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국을 움직인 10대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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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을 움직인 10대 사상
20세기 한국을 움직인 10대 사상

역사란 인간의 행동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행동의 배후에서는 일정한 사상이 이를 뒷받침해주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사상들을 살펴보는 것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작업이다.

한국사에 있어서 20세기는 고난에 가득찬 시대 로 20세기 한국사를 규정한 이기백 교수는 20세기가 끝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워스런 광명을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고난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하여 우리 민족은 어떠한 노력을 하여 왔는가. 이것이 우리의 관심사이다. 고 했다.

[한국사 시민강좌]의 편집위원들인 이기백 교수를 비롯 류영익(연세대), 민현구(고려대), 이기동(동국대), 이태진(서울대), 홍승기(서강대) 교수 등이 몇차례의 회의를 통해 뽑은 20세기 한국을 움직인 10대 사상 은 민족주의, 사회진화론, 실력양성론, 자유민주주의, 공산주의, 아나키즘, 사회민주주의, 근대화론, 민중문화운동, 주체사상 등이다.

10대 사상을 간략히 소개한다. 괄호 안은 논문을 집필한 학자이다

◆ 민족주의 = 민족적 고난기에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무엇보다도 민족주의였다. 한말에는 반봉건 반외세 운동을 추동하였고, 일제강점기에는 국권회복운동과 근대화 국가 건설을 이끌었으며, 해방 직후에는 자주독립국가 건설과 좌우이념 조화와 협력 및 민족통일운동의 핵심적인 사상이었다.

특히 유신 군부 정권 하에서는 인권 민주화 운동과 민중운동 통일운동의 에너지로서, 1990년대 들어서서는 WTO 체제와 설익은 세계화 정책에 대한 대응 이념으로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배타적 성격을 충분히 경험한 한국의 민족주의는 제3세계 민족의 고통과 기쁨에 동참하며 그것을 나누는 공생 이념이 바탕이 되는 열린민족주의로 나가야 할 것이다.(이만열 숙명여대 교수)

◆ 사회진화론 = 찰스 다윈의 생존경쟁·적자생존 의 생물진화론에서 비롯된 사회진화론이 한국사회에서 크게 유행했던 때는 20세기 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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