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철학에서 인간의 철학으로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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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철학에서 인간의 철학으로 밀
돼지의 철학에서 인간의 철학으로 밀(J. S. Mill:1806-1873)

“교육은 모든 것을 할수 있다.”
밀(J.S. Mill) 은 1806년 런던에서 제임스 밀(James Mill:1773- 1883)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제임스 밀은 경제학과 역사 분야에서 꽤 알려진 학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라는 사실 때문에 더 유명해진 사람이다. 전통적으로 영국의 엘리트층에서는 가정에서 일종의 조기 교육이라 할 만한 것을 시키곤 하는데, 이 점에서 아버지 밀은 예외가 아니었다. 오히려, 아들에게 시킨 ‘조기 영재 교육’은 지금 사람들의 눈에도 상식적으로 받아드리기 어려울 만큼 엄청난 것이었다. 아들이 세살 나던 해에 벌써 그리스어를 가르치기 시작하더니, 여덟 살이 되었을 때 어려운 고전들을 읽혔고, 열세 살에 이르러서는 이미 복잡한 경제학을 공부하게 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현대의 심리학자들은 어린 밀은 지능지수(IQ)가 180에 가까울 정도의 영재였으리라 추측하곤 한다. 그렇다고 해도 아버지의 ‘조기교육’은 너무 심한 감이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영재교육은 결코 지금처럼 ‘국영수 중심의 단순 반복 암기식 교육’이 아니었던 듯싶다.
제임스 밀은 아들 밀에게 책의 내용을 설명해 주거나 암기 시키는 법이 없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들 스스로 고민하고 이해하게 했을 뿐더러 아침마다 하는 산책 중에 아들에게 읽은 책의 내용을 설명하게 하고 이에 대해 질문을 던지곤 했다. 밀의 회상에 따르면, 급한 성격의 아버지는 아들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거나 머뭇거리면 가끔씩 크게 화를 내곤 했지만, 대체로 자상하고 친절한 선생님이었다. 게다가 동생들에게 아버지에게 배운 내용을 가르치도록 해서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 보도록 했다. 아이의 수준에 맞게 가르치는 ‘눈높이 교육’은 아니었을지언정 ‘탐구학습’과 ‘발표식 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논리력을 키워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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