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절 연구목적
지금까지의 전통적 기업회계에 있어서 물적․재무적 자원에 대한 회계처리가 중시되고 상대적으로 무형자산에 대한 회계처리는 경시되었다. 그러나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전은 기업경영환경도 지식기반사회(knowledge-based society)로 이행됨에 따라 기업 및 국가의 가치창출이 과거의 유형자산 중심의 가치에서 무형의 지적자산(intellectual asset)의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국가 등의 경쟁력 평가에도 유형 자산(tangible asset)보다는 근로자의 능력, 고객관리, 경영 리더십, 기업문화 등의 무형자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 평가를 위한 기준 설정의 필요성이 여러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회계가 물적, 재무적 자원에 대해서 고도의 측정, 전달이론 및 기술에 관한 연구를 실무에 이용하는데 반해, 인적자원회계는 인적자원에 관한 합리적인 회계기술 및 측정, 전달을 위한 행동원리를 개발하여 종합적으로 이루어진 회계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OECD에서는 회원국에 대한 조사, 연구지원 등을 통하여 국제적 인적자원가치의 측정기준으로서 인적자원회계(Human Resource Accounting : HRA) 모형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국제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적자본지수(Human Capital Index) 모형을 발표할 예정이기도 하다.1)1) 어수봉 ․ 강순희 ․ 윤석천 ․ 장영철 ․ 장지인, “인적자원회계(HRA)제도의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 한국노동연구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