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상이란
화상은 불, 뜨거운 물, 전기, 화학물질 등에 의하여 우리 인체의 주요방어 기관인 피부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일종의 재해이다. 이러한 화상은 환부의 깊이, 넓이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치료 후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붉고 딱딱하게 융기된 비후성 반흔은 많은 육체적, 정신적 공통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초기 화상상처의 적절한 치료는 심각한 후유증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화상 후유증에 대한 성형외과적 수술은 연령, 화상부위, 화상의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교정 수술의 적절한 시기 선택과 전문의의 주기적인 치료는 심각한 화상 후유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① 소아화상이란
소아의 화상은 연약하며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피부의 손상으로 생각보다 화상이 깊은 경우가 많고 비후성 반흔이 잘 생긴다. 특히 손가락, 발가락, 팔다리 관절부위의 화상은 성장하면서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와 수술을 필요로 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압력밥솥의 증기나 정수기의 뜨거운 물에 의한 손가락 관절 부위의 화상은 대부분 피부의 전층이 손상되는 3도 화상인 경우가 많다.
손가락 관절이 심하게 구부러지거나 손가락이 서로 붙는 기능장애의 예방을 위하여 화상 초기 세심한 처치와 수술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아의 성장에 따라 적절한 교정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아화상은 대부분 가정에서 부모의 부주의로 발생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