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구려사는 이론(異論)의 여지없이 한국사로 보았다.
그런데 중국 역사학자들이 1994년부터 고구려는 중국의 변방정권이었으므로 당연히 중국사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하였다. 아울러 고구려 민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이므로 소수민족 역사에 포함되어야 한다고도 주장하였다.
근래 중국에서 고구려를 자기네 지방정권이라는 주장하면서 고구려사를 자기들 역사에 편입하려하고 있다. 이에 민족감정과 결부되어 현재 한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북공정(중국 동부 지역의 역사와 현황에 관한 대형 학술과제)의 고구려사를 중국역사의 일부로 하기 위한 역사왜곡은 일본역사왜곡 교과서 사건보다 더욱 심각한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의 역사왜곡사건은 검인정 교과서 중에 하나인 ‘새로운 역사교과서’가 문제가 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역사왜곡은 중국의 정부기관이 나서서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훨씬 크다. 더구나 고구려사 뿐만 아니라 발해사와 고조선사까지 왜곡하고 있으므로 한국의 역사는 시간적으로 2,000년 밖에 되지 않으며, 공간적으로 한강 이남으로 국한되게 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논란이 되고있는 ‘동북공정“의 실상을 조사해보고 한국,중국,북한의 입장차이와 해결방안을 현재적 관점에서 알아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