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태우는 강 (완성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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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태우는 강 (완성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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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태우는 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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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태우는 강

부끄럽게도 개인적으로 현대소설을 읽은 것이 참 오랜만이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렇게 독후감 과제물을 제출할 때를 제외하고는 현대소설을 거의 접하지 않았던 것 같다.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배웠듯이 소설은 ‘작가가 상상으로 꾸며낸 이야기’라는 생각 때문에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로만 여겼다. 하지만 제목부터 새롭고 흥미를 유발시킨 이화경 작가의 ‘나비를 태우는 강’은 그런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신선한 충격을 한마디로 ‘사랑의 참다운 의미와 속성’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의 제목에 나타난 ‘나비’는 날아다니는 곤충류의 나비가 아니라 ‘사람의 몸을 태우고 나면 마지막까지 남는 물질로, 어머니의 자궁에 들어 있을 때 영양 공급을 받던 탯줄의 뿌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책에 대한 나의 흥미는 시작되었다.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이화경 작가의 이 소설에는 인간의 삶과 그 속에서의 사랑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담겨있다.

이 소설에는 런던의 한 광고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 세 사람이 등장한다. 독일계 중년 남자 쿨만, 싱가포르 부유층의 아들 첸, 그리고 한국의 여성 준하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의 관계는 삼각구도로 나타난다. 쿨만을 향한 첸의 집착적인 동성애와, 첸을 향한 준하의 가슴 아픈 짝사랑이 바로 그 것이다. 다른 작품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다국적 사랑과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떳떳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동성애를 소재로 다루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었다. 이러한 다국적 사랑과 동성애를 작품에 끌어들인 것은 여러 가지 사랑의 종류를 드러내기 위한 작가의 의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작가의 의도가 잘 전달되어졌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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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