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되는꿈... 그것은 바로 '나'입니다
내 꿈이 나를 힘차게 밀어주고 있었다....
책의 첫장을 넘기며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내 시선을 한동안 멈추게 했던 그 귀절이 잊혀지질 않는다.
감동, 충격, 놀라움, 벅참... 그것보다 먼저 현실로 인해 안일해져버린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이 앞섰던 글...
많이 변화되고, 발전()되었다고 하는 시절을 살아가는 요즈음 역시 '여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것도 가난한 집의 '딸'로 살아가는 사람에겐 희망이라는 꿈은 먼 이상이나 말
그대로 꿈이기 쉽다.
하지만,...
서진규 그녀에겐 그건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 있는 것이다.
길가를 걷다보면 가끔 온갖 사람들에게 짓밟혀서 활짝 피어보지 못하고 그대로 말라버린
꽃들이 있는가하면..., 짓밟힘 속에서도 남은 생명을 기꺼이 고개들어 생(生名)을 알리는
꽃이 있음을 보게된다.
...그래서 더 애틋하고 아름다운...
꿋꿋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그 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더 나아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가치를 일깨워준 여자!
그래서 나에겐 자극이 되는 그녀...
오히려 가진것 없음이 그녀로 인해 과감히 전진할 수 있는 힘이 되었을까...
몸이 아프면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내일을 향한 아니, 오늘을 살아갈 의지를 잃어버리게 되듯
꿈, 희망이 없다는 것은 나를 지탱할 최소한의 힘마저 상실하게 되는 것 아닐까...
결국 그녀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아서 도전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자신의 살아있음을
보여 줄 '희망'이란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았기에 지금 많은 이들의 희망이 되어 있지 않나 싶다.
빌어오는 것은 아니다. '나' 바로 나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 사랑에서 오는 힘이 아닐까...
그것을 그녀는 보여준 것이다.
세월을 잊은채 지금도 캠퍼스 한편 아파트에서 책과 씨름하고 있는 서진규씨. 신문을 배달하는 등 어렵게 학비를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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