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며
이 글에서는 데이빗 린치(David Lynch) 감독의 1976년 작품인 “이레이저 헤드(Eraser Head)”라는 영화를 통해 현대 예술의 특성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먼저, 이 영화는 소위 말하는 컬트영화(Cult Movie)다. 컬트 영화는 1970년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야극장에서 인기를 끌었고, 동시에 당대의 상업영화 흐름과는 거리를 두는 독특한 문화적 흐름의 하나로 세상에 나타났다. 대체로 기괴하고, 이해안되고, 소수의 영화광들에 의해 거의 종교적인 열정1)1) cult : 의식, 열광적 숭배, (집합적인) 숭배자 집단, 이교(異敎), 사교(邪敎)
으로 숭배되는 영화를 컬트영화라고 보면 되겠다. 물론 컬트라는 구분 형식은 장르 개념이 아니라 시대나 나라, 개인의 취미에 따라 달라지는, 소수의 영화 매니아에 의해 꾸준히 사랑받는 영화를 뜻한다. 특히 린치 감독의 “이레이저 헤드”는 미국 뉴욕의 어느 소극장에서 10년 넘게 장기상영된 영화로 지금까지도 이 영화에 대한 영화평들이 발표되고 있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아 컬트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기도 하다.
1. 영화의 줄거리
먼저 이 영화에서 현대예술의 어떤 특징을 파악하려면 줄거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겠다. 그만큼 이해안되는 영화의 대표격이기 때문이다. 장면과 그 다음 장면이 연결되지 않고, 기괴한 장면들이 나오고, 주인공의 꿈과 현실이 뒤섞여 있다는 이야기이다.
영화는 헨리 스펜서라는 젊은이가 죽어 누워 있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 공장지대인 듯한 곳 한가운데 서 있는 헨리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헨리가 어떻게 해서 죽게 되었는가를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다. 헨리는 도시 변두리의 허름한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었다. 인쇄일을 하는 노동자였던 것이다. 그는 퇴근 후에 아파트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매번 좁고 어두운 골목과 갑갑한 승강기와 복도를 지나야만 했다. 헨리는 그때마다 자신이 점점 더 빠져나오기 힘든 나락으로 제발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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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영상문화] 영화와 관련된 용어들 - 공포영화의 용어 독일영상문화
영화와 관련된 용어들
공포영화의 용어
호러 영화(Horror Movie) 호러(horror)라는 단어는 라틴어 horrere에서 유래되었는데 털이 곤두서다 라는 뜻이다.
영화 The Exorcist 중 악령이 몸에 들어..
영화의 이해
* 현재의 영상문화 = ‘폐쇄적 꿈꾸기’
⇔ 관객과 영화 사이에 상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일방적 시선의 속성을 지닌다. 그리고 응시대상에 대해서 관객은 자신의 소유라는
생각에 ..
과학 종교 예술에 대하여
목 차
1. 서 론
2. 본 론
가. 과학, 예술의 차이점과 상호관계(Mutual relationship)
나. 과학, 종교의 차이점과 상호관계(Mutual relationship)
다. 예술, 종교의 상호관계(Mutual relationship)
3.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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