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이여, 동북아시대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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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이여, 동북아시대를 준비하자
한민족이여, 동북아시대를 준비하자

유재현 (전 경실련 사무총장)

세계사의 중심이 동북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팍스 로마나”라고 불리우는 로마문명에서부터 시작하여 영국 등 유럽국가들을 거쳐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팍스 아메리카나”가 이제는 한중일 3국이 중심이 되고 타이완 몽고 극동러시아 그리고 북한이 참여하는 “팍스 노스이스트 아시아나”로 바뀌게 될 것이다.
한중일 3국이 주도하는 동북아시대가 서서히 열리고 있다.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게 한반도의 세계사적 위치가 점점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동북아시대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어떠한 위치에 있으며 한민족이 어떠한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우리는 우리가 평화의 수호자임을 천명하고 평화의 기수로 나서야 한다
한반도는 중국의 변방으로 끊임없는 군사적 위협 속에 있었으며 수시로 일본침략의 대상이 되어 왔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천 년간 지속된 전쟁의 역사 속에서 침략을 당해오기만 했지 한번도 남의 나라를 침범한 역사가 없다. 바로 이 점이 21세기 동북아 평화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한반도가 평화의 기수로서 나서야 할 역사적 명분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근세에 와서 한반도는 또한 중국과 소련으로 대표되는 대륙세와 미국 영국 그리고 그들의 문명을 일찍 받아들인 일본 등의 해양세의 대결장소였다. 그러나 이제는 패권주의를 견제하는 중재자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단군 이래의 민족정신이라고 볼 수 있는 “홍익인간”의 사상이 바야흐로 21세기에 전세계로 퍼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한민족이 나서서 평화를 부르짖어야 한다. 동북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다.
둘째, 우리는 민족자결의 원칙 하에 역강들과의 공존공영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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