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포르노그라피를 보는 것이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어느 정신과 의사의 글을 보자.
어떤 사람들은 포르노를 개방시키면 자극이 많아져 성범죄가 늘어난다고도 하고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거나 혹은 사회가 성적으로 문란해지고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실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물론 여성을 집단으로 강간하는 윤간을 주제로 하는 것이라든가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가학 피학적인 내용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상당히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하는 학자들도 많다. 만약 변태적이고 폭력적인 내용만 아니라면, 이런 포르노그라피는 성적으로 억압된 사람들을 해방시켜 불안이나 민망함 혹은 죄책감을 줄여주거나 성욕을 북돋아줄 수 있는 훌륭한 최음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섹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어린아이들이 만화를 보며 자신의 상상 속에서 꿈을 키워가듯이, 포르노그라피는 새로운 시도와 체험을 가능케 하고 또 변화없는 지루한 일상의 촉매가 된다. 서로에게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다면, 부부나 혹은 연인끼리 같이 보면서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
물론 포르노그라피의 내용을 실행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혀 별개의 일이다. 진부하고 고지식한 사람들은 선정정이고 자극적인 포르노그라피의 내용에 화가 나거나 혹은 짜증스러울 수 있을지 모르나, 이런 것들은 침실의 재미와 묘미를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동성의 친구와 같이 섹스와 폭력이 나무하는 영화를 숨을 죽인채 바라보는 것이나 무엇이 다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