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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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론
Ⅳ. 예루살렘에서의 고난(苦難)과 십자가 죽음

1. 예수의 수난과 죽음에 대한 성서의 보도

예수는 갈릴리 전도(傳道)활동(活動) 중에 이미 대적자들(주로 종교, 정치(政治) 지도자들)로부터 많은 미움과 훼방을 받았으며 그로 인한 고통(苦痛)을 겪고 있었다. 예수는 자신이 결국은 예루살렘에서 최후(最後)를 마쳐야 하리라는 예언자적 자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눅 13:33). 그리하여 갈릴리 사역(使役)의 마지막 시기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로 결심하였는데, 그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전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인자가 승리하기 전에 고난(苦難)을 당하고 죽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였다(막 8:27-33).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서도 예수는 거듭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10:45)고 말씀함으로써,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구원(救援)과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위해 고난(苦難)당하고 죽어야 할 인자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라는 사실을 공개적(公開的)으로 표명하였다.
모든 신약성서의 보도는 공통적으로 예수가 금요일에 죽었다는 데 일치하고 있다(막 15:42, 마 27:62, 눅 23:54 요 19:31). 그러나 공관복음(福音)서에 의하면 이 날이 니산월(3,4월) 15일, 즉 유월절 첫째날인데 반하여, 요한에 따르면 이것은 유월절 전날, 즉 유월절 양이 도살되고 축제가 저녁에(유대인의 날짜구분에 따라) 공동의 식사와 함께 시작 되었던 날이었다. 따라서 요한복음(福音)에는 제자들과 예수의 최후(最後)의 만찬이 유월절 만찬이 아니라 더 일찍 일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요한이 몇 번씩이나 명시하여 밝힌 바를 따른다면, 예수는 니산월 14일(4월7일)에 죽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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