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일반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지리적 배경과, 정치적 배경, 사상적 배경, 종교적 배경으로 볼 수있다.
먼저 지리적 배경으로는 기독교가 발생한 팔레스틴은 길이가 150마일, 넓이가 60마일로 우리 나라 강원도보다 작은 땅이다. 동쪽으로는 넓은 아라비아 사막이 있고, 서쪽은 푸른 지중해 물이 출렁대며, 북쪽에는 해발 900피트가 되는 헤르몬 산에 항상 흰눈이 쌓여 있어, 거기서 흐르는 물은 갈릴리 호수와 요단강이 되어 남쪽 사해에 이른다.
정치적 배경에 있어서는 팔레스틴은 지정학적으로 볼 때 고대 세계에 있어서 근동에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기독교가 탄생하던 당시 지중해 연안은 정치적인 통일을 이룩한 시기였다. 이 통일은 로마 황제 케사르의 공적이었다. 포에니 전쟁 이후로 귀족간의 투쟁과 빈민들과의 알력이 심하였다. 이러한 때에 우국의 청년 그락쿠이스 형제가 호민관으로 선출되어 빈민을 위해 크게 힘썼다. 여러 가지 사건 후에 케사르는 귀족 출신으로 빈민당의 수령이 되었고 황제가 되어 모든 귀족들 위에 올라 특이한 존재로서 귀족과 평민 사이에 조화를 도모하였다. 당시 로마는 정치와 법의 질서로 말미암아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사상적 배경으로 희랍 문화는 로마의 정치적 이상이었던 동시에 기독교에 큰 영향을 끼쳤다. 로마 시대에 성행하던 희랍철학으로는 에피쿠로스 주의와 스토아주의가 있었다. 에피큐리안니즘은 행복은 쾌락이라고 생각하였다. 에피큐로안니즘이 행복을 인간의 목표로 삼는데 반하여 스토아 주의는 종교적 색채를 많이 띠었다. 다음으로 종교적 배경에서 보면 일반 종교와 유대교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여러 지역과 도시들은 각기 고유한 수호신을 신봉하며 제사와 의식을 행하여 왔다. 공화정 시대부터 로마 국가를 신성화하여 숭배하였고 기원전 29년에는 국가와 황제를 위하여 신당을 세웠다. 역사적으로 볼 때 기독교는 유대교의 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 유대교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여 그들을 통해 타락한 인간들을 구원하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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