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게 다르게 경영, 경제에 관련된 지식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속에 우리는 살고있다.
한달내 열심히 읽은 책의 내용이 한달후엔 오래된 지식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세상이다.
집에있는 '보보스' 라는 책을 읽을 계획이였는데 왠지 이미 '보보스'도 낡은 지식인듯한 느낌에
새로운 경제서를 찾아보았다 .
아니나 다를까 서점에는 제목조차 구별하기 힘든 비슷비슷한 이름의 경제학서적들이 가득쌓여있다.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 성공한 CEO들의 경영철학 부터
아마존 12주 연속 1위의 해외 서적들까지 정말 새로운 지식들의 천국인 것 같다.
많은 책들 중에서 유난히도 눈길을 끌던 책 .
싱그러운 풋사과 속에 금방이라도 알알이 톡 터질것 같은 오렌지가 들어있다.
사과속 오렌지의 아이러니한 표지에 걸맞게 이름도 괴짜경제학이다.
상식과 통념을 깨는 천재 경제학자의 세상읽기라는 함축된 부제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책속엔
정말 상식과 통념을 완전히 깨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무궁무진하다 .
흔히들 '경제' 하면 고개를 흔드는것이 일수이다 .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그래프에 알수록 더 어려운 여러 수식과 용어들.
그나마 거시로 들어가면 그 내용을 가늠하기 조차 어려운데
이책을 내 느낌대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딸기맛이 나는 위장약이랄까 ;
병은 고쳐야 하니 약은 먹어야 하고 쓴약은 먹고 싶지 않고 딸기맛 약이라는 오묘함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약이라는 것을 잊고 먹게 된다 . 그리고 효험은 톡톡히 ^^
책의 전개는 대강 이렇다 .
교사와 스모 선수의 공통점은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는 어떤 부분이 닮았을까
마약 판매상은 왜 어머니와 함께 사는 걸까
그 많던 범죄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완벽한 부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부모는 아이에게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