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연주회 관람기( 관악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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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연주회 관람기( 관악연주회)
관악 정기 연주회에 갔다 와서…

가을 하면 독서와 음악 감상, 또 그 밖에 다른 문화적인 것들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문화 활동과 거리가 먼 나는 오늘 생전 처음 연주회장이라는 곳을 갔다 왔다. 음악이라면 드럼을 약간 배운 적이 있지만 클래식 쪽이라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 한동안 자기 전에 자주 들었던 슈베르트의 숭어 (그 당시 모회사의 빵 선전에 C.F 송으로 나온걸 듣고 마음이 끌려 들었었다.) 가 전부이었던 나이기에 오늘의 음악회 방문은 내 생에 있어서 자극적이고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다. 물론 앞으로도 이 경험들을 종종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들지만 말이다.
오늘의 연주는 우리 학교 관혁악과 주최로 행해지는 관악 정기 연주회이었다. 날씨가 조금 추웠고, 바빠서 저녁을 못 먹는 바람에 배도 많이 고팠지만, 처음 공연장을 찾는 약간의 설렘과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의 발길로 약간씩 연주회에 대해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연주회장에 들어서니 무대 위엔 의자, 악기들이 놓여있었고 무대 뒤에서는 아마도 악기 조율하는 소리라고 생각이 소리들이 들렷다. 연주 시간이 다되어 관객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 위 조명은 환히 빛났다. 연주자들이 등장하여 첫 연주를 시작하였다.
첫 곡은 J.P.Zdechlik 의 Lyric Statement 이었다. 클래식의 문외한인 나라고해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연주곡이었다. 영화 삽입곡으로 많이 쓰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곡은 정말 웅장함 또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곡이었다. 그런데 연주 중에 자꾸 예전에 보았던 밀림의 왕 타잔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었일까 연주가 긴장감을 조성하면 밀림에서 맹수와 싸우는 타잔이 떠오르고 후에 잔잔한 연주가 진행되면 맹수를 재압하고 재인에게 뽐내며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음악 감상의 초보라서 그럴까.. 연주가 끝난 후 관악 합주가 이정도 인데 오케스트라 합주는 얼마나 웅장할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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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