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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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를 읽고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를 읽고
우선 이 책을 읽고 저자에게서 느낀 점은 약간 한국인의 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책을 쓴 것이 아닌가 한다. 한국인의 문화에 문제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문화를 비판한 수많은 책들과는 달리 공감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이어서 이해하기도 쉬웠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책중에 내가 평소에 느끼고 있던 점을 써놓은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다.

제 4장 아래위를 따져야 시원한 한국인-권위주의(서열 따지는 데에 밝은 한국인들)
처음 제목을 보면서 나는 그 동안 내가 속해 있던 집단에서 보아온 권위의식들이 생각났다.
예를 들면 군대에 복무하고 있을 때, 소위 간부라고 하는 사람들의 너무도 심한 권위의식을 보아왔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보다 계급이 아래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적인 면에서도 마치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것처럼 그렇게 하급자들을 대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물론 예외도 있다). 이렇게 특수한 집단에서의 권위의식은 그런 데로 집단의 특수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집단의 경우에는 권위의식이 그 집단을 지탱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예전부터 우리의 의식을 지배해 오던 유교사상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유교사상에서 가장 중요시한 것은 효와 제이다. 효는 부모에 대한 태도를 말하며, 제는 아랫사람이 연장자를 대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인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 즉 내릿사랑을 나타내는 말로 자(慈)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효나 제에 비해 소홀히 여기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 예로써 한국에서는 형, 오빠, 누나, 언니처럼 연장자를 대하는 호칭은 세분화 되어 있는 반면에, 연하자를 대하는 호칭은 단지 ‘동생’이라는 호칭 하나일뿐이다. 이런 것만 보아도 연하자에 대한 관심이나 권리가 무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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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