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 그저 간단히 생각하면 문화가 없다고 주장하기 위해 이런 제목의 책을 쓰지 않았나 생각하기 쉽다. 물론 나도 그런 고정관념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솔직히 나도 전통 풍물굿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나름대로 내 분야에 관한한 남들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상당히 부끄러운 것이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문화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문화재 정도의 한정된 문화가 아니라 한국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었다. 그것은 나조차도 이런 것이 문화일 수 있겠다는 문화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일 뿐 아니라 그동안 알고 자만했던 내 자신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작자는 우선 몇 가지의 질문을 던져놓고 있다. “왜 한국인은 꼭 집단에서 머물 수밖에 없으며 머물려고 하는가” “왜 한국은 유독 혈연을 중시하고 집안을 중시하는가” “한국인은 왜 그렇게 상하급자간의 서열을 나타내는 단어가 많을까” “왜 한국인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두려워하는 것일까” 분명 이 질문들은 나 역시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렇다’고 대답할 만큼 공감하는 질문이었다. 다만, 그 해답을 쉽게 이끌어 낼 수 없을 따름이었다. 하지만 이끌어 낼 수 없는 해답이라고 그냥 방치할 수만은 없다. 우리의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문화 중심주의나 자문화 열등주의에서 탈피해 좀더 상대적인 관점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인에 대해 이해를 해야만 우리 한국이라는 자신을 이해하는 동시에 타 문화에 대해서도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일본인과 일본문화 줄거리 분석 및 감상문, 느낀점, 독후감, 나의소감 Report
( 일본인과 일본문화 줄거리 분석 및 감상문, 느낀점, 독후감, 나의소감 )
나는 레포트 중 독후감을 써야 할 때가 가장 고민되고 힘들다. 왜냐하면 책을 처음부터 끝 페이지까지 한 번에 읽은 다음 느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