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를 읽고(독후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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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를 읽고(독후감감상문)


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를 읽고

이 책은 때로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라는 도구적 관점에서, 때로는 인류와 함께 살아갈 동반자적 입장에서, 로봇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21세기 초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양식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에게 로봇은 여전히 아톰이다. 과학을 선도하는 게 상상력이라면 우리의 로봇 과학은 1960년대 일본을 열광시킨 아톰을 벗어나지 못했다. 뒤떨어진 상상력은 비전이 없다는 반증.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체코어 robota를 어원으로 한 로봇은 유럽에서 기계 노동자라는 산업적 의미로 통용됐다. 이것이 미국으로 수출돼 실용적 도구라는 미국식 로봇관으로,다시 일본에서는 만화영화의 영향으로 유사 인격체의 의미를 포괄하게 됐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미국식 실용 로봇이 뒤섞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우리만의 로봇상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가 상상하고 기대하는 미래의 로봇은 어떤 모습일까.

과학저널리스트 배일한씨가 쓴 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는 우리 사회와 경제가 원하는 로봇이 무엇인지,로봇은 과연 차세대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는지 묻는다. 현장을 뛰면서 과학 기술을 바라보는 우리만의 시선이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로봇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포괄하는 대중서를 내놓았다. 세계 로봇 개발의 현황을 담고 있긴 하지만 우리 과학과 산업계의 상황을 놓치지 않아 현실감이 있고 구체적이라는 게 장점이다.

가까운 미래 로봇의 형태를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저자는 휴대전화와 로봇의 만남을 상세히 묘사했다. 카메라폰이 달린 휴대전화에 전동바퀴만 달면 전화기 한대가 빈집을 지킬 수 있다. 휴대전화를 로봇 플랫폼이나 리모콘으로 활용해 집안의 로봇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콘센트를 찾아가는 휴대전화 역시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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