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인사말(셋째아이의생일을맞은어머니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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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인사말(셋째아이의생일을맞은어머니의감사)
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돌잔치 인사말 / 1page
제목
돌잔치 인사말28(셋째 아이의 돌잔치)
요약
셋째 아이의 돌잔치를 맞은 어머니의 인사말입니다.
내용
바쁘신 중에 저희 셋째 ○○이의 돌잔치에 와 와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첫째, 둘째에 이어 셋째도 같은 장소에서 세 번째 돌잔치를 하고 보니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 져서 첫째, 둘째 때만큼 긴장되지는 않네요. 아무리 그래도 아이가 태어나서 맞는 첫 생일은 몇 번째라고 해도 감사할 일이고 감회 역시 새롭네요.
오늘처럼 뜻 깊은 날에 저희 부부가 꼭 고마움의 인사를 전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저희 첫째와 둘째에요. 형제가 태어나면 질투를 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저희 두 딸은 셋째를 얼마나 예뻐하고 엄마를 잘 돕는지 아이를 셋이나 키워야 하는 엄마인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첫째가 둘째를 그렇게 예뻐하더니 둘째도 언니한테 배웠나 봐요. 자식을 셋이나 키우려면 힘들지 않느냐고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도 사람이니 힘들 때가 없지는 않지마는 엄마 도울 줄 아는 착한 두 아이가 있어서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오히려 힘든 때보다는 세 아이가 있어 행복한 때가 훨씬 많은 걸요.
사실 제게는 첫째, 둘째보다 더 고마운 사람이 여기 제 곁에서 ○○이를 안고 있는 남편입니다. 처음에 셋째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저는 참 고민이 많았어요. 아이 하나 키우는 데도 힘든 세상에 우리는 벌써 둘이나 있고, 또 셋째를 낳자니 고민이 안될 수가 없었지요. 물론 아이들은 누구나 갚진 생명이지만 경제적인 고민을 하지 않을 수도 없었지요. 그때 남편이 제 마음을 돌리게 했어요. 조금 쪼들리고 좀더 아껴야 하더라도 우리한테 찾아온 생명을 기꺼이 맞아들이자구요. 돈 걱정한답시고 생명의 소중함을 잠깐 잊고 있던 저는 남편의 말을 듣고 무척 부끄러웠답니다. 그리고 막상 너무나 사랑스럽고 천사 같은 셋째를 낳고 보니 남편 말을 듣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아이를 두고 잠깐이나마 나쁜 생각을 했던 일을 깊이 반성하며, 셋째 ○○이를 첫째 둘째와 함께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여러 분들 앞에서 다짐하겠습니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