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인사말(신부의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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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인사말(신부의오빠)
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인사말 / 1page
제목
결혼 인사말7
요약
신부의 오빠가 대신하는 결혼 인사말입니다.
내용
공사간에도 불구하고, 저의 여동생의 결혼식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신
하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 역시 결혼을 하여 1남 1녀를
슬하에 두고 있지만, 아직도 행복한 결혼생활이 어떠한 것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또 어떠한 것이 성공적인 결혼인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저희 집사람이 즐겨보던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의 어머니가
하시던 말이 생각나네요. 좋은 사람 계속 보고 싶어 하는 것이
결혼이라고. 저 또한 아직 사랑의 참된 의미나 성공적인 결혼식의
모습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영원히 사랑을 하겠다,
맹세하고 또 축하를 받고, 서로 한 마음이 되어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고, 성공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맞잡은 두 손을 씩씩하게 앞뒤로 흔들면서
걸어가는 일만이 여기 서 있는 두 사람에게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늘 좋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가끔 넘어지기도 하고,
숨 가쁘게 달리기만 해야 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넘어졌을 때손 내밀어줄 누군가가 있고, 잠시 쉬었다 가라고
물 한잔 건네주는 손길이 있고, 등을 토닥여 주고, 함께 달리자고 해줄
누군가가 있기에 인생은 한번 살아볼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머리 아프게 왜 결혼 같은 것을 하느냐고. 그렇지만 인생의 좋은 날들,
슬픈 날들, 아픈 날들을 함께 해줄 내 외로움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그 누군가와 함께 할수 있는 인생은
가끔 외로울 때도 있겠지만, 불행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행복의 스타트를 끊는 두 사람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고,
많은 축복을 해주신 하객 여러분들께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두 사람의 앞길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또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하객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사랑과 감사가 함께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내 동생 △△아, 결혼 축하한다. 죽을 만큼 행복하게 잘 살아라.
죽지는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