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역 연구 - 일본의 중국인식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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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역 연구 - 일본의 중국인식과 정책
일본지역 연구 - 일본의 중국인식과 정책

서론) 1972년 중일 국교정상화와 1978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후 일본의 대중정책은 경제적 원조와 무역, 투자 등을 통해 중국으로 하여금 온건한 개혁·개방정책을 취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안보적 측면에서는 중국의 군사적 능력을 통해 소련의 잠재적 위협에 대처한다는 전략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의 대중인식과 대중정책은 1989년 톈안먼 사건과 냉정 종식, 그리고 중국의 경제적 성장과 함께 변화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일본 경제의 장기침체와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일본 내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에게 정치적, 경제적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동향은 중국 위협론의 확산과 맞물리면서 강화되었고, 일본으로 하여금 대중 강경책을 채택하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1990년대 들어 일본의 대중인식과 대중정책은 기존의 협조적인 노선에서 벗어나 점차로 경쟁적, 대결적인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일본의 대중정책은 과거사 인식과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 센카쿠열도의 영유권 문제, 타이완 문제, 리덩후이 전 타이완 총통의 방일 문제, 유엔 안보리상임 이사국 진출 문제, 그리고 2004년 아시안컵 축구결승전의 소동문제 등과 맞물리면서 중일 양국의 정치관계 뿐만 아니라 국민감정의 악화를 초래하여 일본 내에서 혐중(嫌中) 감정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이러한 정치관계의 냉각화와는 달리, 중일 양국의 경제교류는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상호의존관계가 심화되고 있다.

1) 중국인식의 기원과 논리
일본의 대중인식은 역사적 측면의 국민의식의 축적과 국제관에 의해 형성되었고 이후 역사적, 구조적인 대립 속에서 한층 강화·변질되었다.

19세기 초까지 일본은 중화체제에 기초한 동아시아 질서를 세계 질서로 인식하면서 자국의 문화와 사상의 규범을 중국에서 찾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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