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을 읽고나서

1. 미망을 읽고나서.hwp
2. 미망을 읽고나서.pdf
미망을 읽고나서
미망을 읽고나서

별로 하는 일도 없이 방학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어느날 문득 국어 숙제가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래서 동네 책방에 갔더니 책방 아주머니가 단기간에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나에게 이 책을 권해주셨다. 나는 지난 번에 삼국지를 제대로 읽는데 거의 두 달이 걸렸던 것이 생각나서 선뜻 그 책을 받아들었다.
집에 돌아온 후 책을 펴고 주인공을 살펴보던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분명히 처음 읽어 보는 책인데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왠지 모르게 낯익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주위에 흔한 이름도 아니어서 나는 내 기억을 잠시 더듬어 보았다. 그러고선 생각난 것이 TV에서 들어 본 것 같다는 것이었다. 바로 그건 몇 년 전에 TV에서 했던 책과 같은 이름의 ´미망´이라는 드라마 속의 인물들이 었던 것이다. 나는 그 드라마를 계속 보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었다. 드라마 내용과 조금 달랐는데도 일단 내용은 약간 알기 때문에 그런지 그 책은 매우 흥미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