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임진록(壬辰錄)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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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 임진록(壬辰錄) 작품 분석

지은이 미상

[전략] 잇 졔쥬셩 즁의 한 사람이 잇스되, 승은 강이요, 명(名)은 홍닙이라. 조실부모고 쥬의 방탕여 년장 십뉵 셰예 힘이 능히 삼쳔 근을 들고 신장이 구척이라. 산즁으로 단니며 범도 잡고 녹용도 잡아 파라을 더니, 일일은 왜젹이 조션의 나와 직이 위여 조모의 잇단 말을 듯고, 졔쥬 본부에 드러가 목사다려 왈,
“지금 왜젹이 우리 조션을 침범여 팔도 거의 다 탈엿다 오니 엇지 놀납지 아니리요. 소장이 비록 조 업오나 일지병을 쥬시면 한 칼노 왜젹을 함몰고 창을 건지리라.”
니, 목 왈,
“너는 엇더 밋친 사람으로 강보를 면치 못고 당돌라 큰 말을 여 부즁을 요란케 냐.”
호령고,
“벌 삼십 도 후 하옥라.”
하니, 홍닙이 앙쳔소 왈,
“범 모르 야지로다.”
고, 등의 져든 보 여 비봉투고를 여 쓰고, 쳔 근 쳘갑을 입고 쳥파금을 들고 목 왈,
“너 국녹지신으로 국 각지 아니고 도로혀 이갓치 니 너도 반젹이라. 네 머리 버혀 셩즁의 회시리라.”
고, 소 크게 며 칼을 들고 달여드니, 목 소왈,
“이제 명장을 만스니 엇지 왜젹을 근심리요, 나도 왕명을 다 이셩을 직혀시니, 잇을 당여 엇지 침식이 편리요. 쳐음은 장군의 위엄을 보고 미니 임의 짐작한지라, 셩즁 군 밧비 발녕여 왜젹을 방비소셔.”
홍닙이 그졔야 분한 마음이 풀이지라, 즉시 졍병 팔쳔을 조발, 목로 즁군장을 삼아 군한 삼일만의 쳥쥬셩으로 올나가니, 왜젹 마흥․마등 나계 이십팔 쥬 음습고 셩예 웅거엿거, 홍닙이 날 장약을 것지 못여 달여드러 셩문을 파고 뭇질너 드러가니, 마등․마흥이 졍신얼 슈습지 못여 오만 군을 다 죽엿지라, 급히 웨여 왈,
“너는 승명 업 장슈로 군법 업시 살니, 엇지 병법이라 리요.”
홍닙이 로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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