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일부는 다음, 다뇨, 다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사라지면 당뇨병이 치료된 것으로 생각하고, 혈당조절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나중에 무서운 결과를 야기하게 됩니다.
당뇨병은 급성질환과는 달리 짧은 시간에 완치되지 않으며, 마치 기차가 철로를 따라 가는 것과 같이 엄격한 관리를 계속하여야 합니다.
만약 느끼는 증상이 없고 아픈 곳이 없다고 해서, 혈당 검사와 식사 및 운동 등의 관리를 대충 하며 지내는 경우 기차의 탈선과 같이 합병증이라는 고통스러운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진행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하여 확인하여야 하고 발생 전 또는 진단 초기에 미리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미 통증이나 증상이 발생하는 단계에서 검사하는 경우는 합병증의 상당히 진행된 후이므로 치료하여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후에는 더 이상의 악화를 방지하거나 합병증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만이 가능합니다.
당뇨병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억제 또는 지연시키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환자들은 당뇨병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이 무엇인지, 어떠한 증상을 야기하는지 등을 적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당뇨병은 평생 더불어 관리하여야 하는 질병이므로 환자들이 자신의 몸을 둘러보고 미리 조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을 극복하는 방법은 모든 다른 성인병을 극복하는 방법과 매우 흡사하므로 결국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바람직한 생활 방법입니다.
당뇨병성 만성합병증
당뇨병의 합병증은 여러 형태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공통된 원인은 결국 혈당이 정상보다 높아서 생기는 변화이며, 이러한 변화는 고혈당의 정도와 기간에 비례하고 신체 전반에 걸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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