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궁에 갇힌 인목대비의 한과 슬픔 - ‘계축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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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서궁에 갇힌 인목대비의 한과 슬픔 - ‘계축일기’를 읽고
서궁에 갇힌 인목대비의 한과 슬픔 - ‘계축일기’를 읽고

평소에 고전문학에는 관심이 없었던 터라, 고전 문학을 읽는다는 것이 그리 익숙하지는 않았고, 배경이 되는 역사지식도 충분히 있지 않아서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생소한 단어들, 또 익숙지 않은 인물들이 나와서 처음엔 이 작품과 나와의 거리감이 멀게 느껴졌지만, 이 책을 쓴 작자처럼, 나도 이 이야기에 가까워지고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계축일기]는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 폐비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광해군과 인목대비의 소생인 영창대군을 둘러싸고 일어난 당쟁과 궁중비사를 다룬 글이다. [계축일기]는 도입부부터가 범상치 않은 사건으로 시작된다. 인목대비가 아이를 가졌음을 알고 광해군의 장인인 유자신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중전이 적자를 낳게 되면 당시 세자의 자리에 있었던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인목대비를 유산시키기 위해 해코지를 하고 날마다 그 방법을 생각하기위해 고민했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인목대비가 공주를 낳자 유자신은 그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기뻐하며 선물을 보내기도 한다. 그렇게 유자신은 ‘인목대비 유산시키기 프로젝트’와도 같은 일을 꾸미며 인목대비를 유산시키려했다고 작자가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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