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정상에서 만납시다 를 읽고 - 지그 지글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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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만납시다(지그 지글러)

정상으로 가는 단계들
어떤 학교에 새로 선생님이 두 명 부임해왔다. 그런데 그 선생님 중 한 명에게 다른 선생님이 이렇게 귀뜸해주었다. 선생님이 이번 맞게 된 아이들은 전부 천재에요. 어떤 것을 가르쳐주어도 능히 소화해낸다니까요. 배우는 것도 전부 빠르고 잘 이해하고 따라오더군요. 단지 아이들이 너무 똑똑해서 선생님한테 장난을 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혹은 게으름을 부리는 아이도 있을 수 있어요. 알면서도 모른다고 하거나 너무 어려워서 못 따라가겠다고 할 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 전부 무시해버리세요. 그 아이들은 천재니까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시면 전부 소화해낼 수 있어요. 잘못을 하면 혼내고 잘하면 칭찬을 아끼지 말고 가르쳐주세요. 선생님은 잘 하실 수 있으세요.라고 말이다.

반면 다른 선생님에게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맞게 된 반 아이들은 전부 평범한 아이들이에요. 그저 보통으로 하시면 되요라고 말이다. 이 말을 듣고 아이들을 가르친 두 선생님, 그렇게 일 년이 흘렀고 천재로 구성된 반 아이들의 진도가 평범한 반 아이들의 진도보다 일 년 이상 앞서 있었다.

하지만 진실은 어떨까. 두 반의 아이들은 모두 평범한 아이들이었고 천재라고 부를 만한 지능을 가진 아이들은 없었다. 다만 선생님이 아이들을 천재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대했으며 가르쳤다. 그것이 차이를 만든 것이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재능이 숨어있다. 어디까지나 숨어 있어서 그 사람이 그것을 찾아내지 못한 다면 평범한 일생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마저 자신의 두뇌에서 10%이상을 사용하지 못했다. 그럼 나머지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숨은 잠재력은 어느 정도일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어머니가 자식을 구하기 위해 무거운 자동차를 던져버릴 괴력은 어디서 나올까. 단지 숨어 있어서 찾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평범한 아이들이 천재로 변모했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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