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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알제리, 예멘
사실 알제리, 튀니지는 같은 마그립 지역의 국가로 어느 정도의 공통성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예멘이 왜 이 조합에 포함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마그립 역사의 어느 시기에서도 부족들이 국가와 완전히 독립되어 존재했던 적은 없다.
그러므로 국가 형성의 기초는 부족이 중심이 되었다.
약 400년 이후부터 마그립의 극서 전 지역은 따로 독립되어 있었던 것이다.
독립 당시 알제리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았던 지도자는 프랑스에 수감되었던 5명의 민족 영웅 중 한 사람 인 벤 벨라였다.
이로서 알제리는 FLN이 지배하는 일당 지배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다.
1962년 알제리가 프랑스에서 독립한 이후 알제리 군은 정치생활을 지배했고, 대통령들은 명목상의 선거로 위장한 군부의 선택으로 임명되었다.

4튀니지의 정치 역사
마그립 역사에서 부족을 정치단위로, 그리고 부족체제를 정치체제의 한 형태로 보지 않고서는 역사기술이 힘들 것이다.
로마의 통치는 비교적 물이 잘 급수되는 해안평지와 알제리의 후배지, 그리고 튀니지 북부의 푼 지역의 상류층을 로마화시켰다.
반달족은 로마보다는 카르타고 방식에 따라 통치하려 했다.
이것이 곧 알무라비툰 조 역사의 전환기가 되었다.
스페인을 점령한 마그립의 군인들이 없었더라면 알무라비툰조는 문명화된 정착민으로만 생각되었을 것이다.
알무와 히둔조
알무라비툰조가 다스리던 마그립 전 지역의 새 주인이 되자, 1152~1153년에 마그립 중부를, 1160년에는 이 프리 끼야를 점령했고, 스페인까지 침입했다.
알무와 히둔 제국과 함께 마그립은 오늘날까지도 가장 찬란했던 시기로 기억되고 있다.
마그립항구에 대한 스페인의 위력에 대해 터키인들이 처음으로 도전했을 때 후배지의 사람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적어도 이론적으로 말하면 모로코를 제외한 북아프리카 전 지역은 이스탄불이 통치하는 오스만 제국의 속국이 되었다.
18세기 동안 통치력이 약화되었음에도 오스만 제국은 북아프리카와 무슬림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는 기독교인에 대한 정치적 군사적인 방어지역의 역할을 했다.
알제이에 대한 프랑스의 공격은 알제이의 데이가 프랑스 영사를 모욕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1962년에비앙협정으로 벤벨라가 석방되었지만 임시정부를 수립한 것은 베르베르의 중심지역인 티지오 조우에서의 벤케다였기 때문에 베르베르족의 지지를 받고 있는 벤케다가 당시의 실권자였다.
그러나 벤벨라는 FLN당의 리더십을 장악하였으며 서서히 벤케다가 조직하였던 임시정부 세력인 CNRA 세력까지도 지지세력으로 만들었다.
벤벨라는 그의 출신 지역세력과 모로코 국경 지역의 해외 파 독립투사 세력인 Ouj daClan 세력을 지지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국내 파군벌 세력인 지역 군사령관들의 저항에 직면하였다.
왜냐 하면 벤 벨라가 해외파 중심 세력으로 정치와 군대를 재편하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낫세르 정책에서 영향을 받은 부메디엔의 사회주의 정책의 특징은 국유화 정책과 아랍화 정책인 언어정책이다.
이를 부메디엔 정책이라고도 부른다.
샤들리는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행정부와 FLN을 부패척결이라는 이유로 재편하였다.
대통령에 당선된 샤들리는 사회주의 정책 등 부메디엔의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고 선언했으나 부메디엔 체제 당시의 대통령 개인을 정점으로 한 중앙집권적 권력구조에서 탈피하여 샤들리는 집단지도체제에 의한 개혁주의와 점진적인 경제성장력 향상에 중점을 둔 독립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정책을 시행하였다.
제루알 대통령의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과의 협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FIS는 모든 이슬람 지도자들의 사면과 비상사태 해제 및 FIS 복권이 선행된 후에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부와 이슬람 무장세력과의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 편 이슬람 무장세력인 GIA는 FIS가 정부와 대화를 계속한다면 암살보복하겠다고 위협하였다.
헌법에 따르면 하원은 정부의 활동을 감시하고 불신임 투표까지 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야권세력은 하원은 단순한 거수기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슬람주의 연합정당인 알제리 녹색연합은 총 48석을 획득했으며 알제리 녹색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평화를 위한 사회운동(HAMAS), 안 나흐다, 알 이슬라흐 세정당이 2007년 대선에서 각각 51석, 5석, 4석씩을 얻었던 것을 생각하면 알제리 녹색연합의 의석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70년대 말가 누쉬가 이끄는 "이슬람 지향 운동"이 튀니지 이슬람 운동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벤 알리의 경우, 이슬람 운동의 부상에 대응해 이슬람 적정서에 부합하는 조치들을 취했지만 정권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이슬람 운동의 합법화와 제도권 진입은 봉쇄) 그러나 튀니지 정치 이슬람은 부르 기바 1인통치의 종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잠재적인 대안세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통합 과정은 국경지대의 군대가 철수하고 국경지대의 유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였으며 북예멘의 대통령이었던 살레흐가 통일 예멘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고 남예멘의 최고인민회의 의장이었던 알리살림 알리베이드가 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특히 예멘은 독립 후 남북전쟁을 겪는 등의 부가적인 진통을 앓아야 했지만 결국 통일국가를 이룩할 수 있었다.
박종평, 북아프리카 정치발전에 관한 연구, 한국외대 중동연구소(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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