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 발전의 배경과 흐름
음식문화의 발전이란
이 말을 좀 더 확대하면 '한나라의 음식문화를 보면 그 나라를 알 수 있다
전주의 비빔밥, 남도의 한정식, 곡성은 어, 죽변대게, 금강황복 등 아주 사소해 보이는 음식 한 그릇에 그 지역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고 변화 속에서도 남아있는 그 지방의 특색이 녹아있는 것이다.
19세기 프랑스의 미식가 겸 음식평론가인 【브리야 사바랭 】은 "사랑과 우정, 사업, 투기, 권력, 끈질긴 요구, 후원회, 야망, 음모 등 모든 사교적 행위는 식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며 내친김에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를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고까지 주장했다.
실제로 한나라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것에는, 그 나라의 기후나 풍토 같은 자연환경이나 종교, 역사는 물론 국민성이나 그들의 생활습관까지도 다 담겨 있는 것이다.
즉, 사람들은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이 나 무조건 먹는 것은 않는다는 것이다.
동시에 사람들은 아무 때, 아무 하고 나 먹거나 마시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나아가 사람들은 먹거나 마실 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끊임없이 선택 행위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어디서, 언제, 누구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