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측정에 있어서 최초의 개념은 절대적 개념이라고 하겠다. 방법론적으로도 매우 단순하며, 빈곤에 대한 이해가 1차원적 수준이었던 시대의 반영이라고 하겠다. 가장 단순한 개념인 절대적 빈곤은 측정에 있어서 최소한의 생계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소득이나 소비지출의 수준을 측정하는 것에 빈곤선의 개념을 정하고 있다. 최소한의 생계수준이란 생리학적인 차원에서 생존이나 기본적인 노동력의 보존을 위해서 필요한 정도의 의 ․ 식 ․ 주를 의미하며, 대부분 전문가에 의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기에 필요한 재화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문가예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이 개념의 빈곤선은 가격의 변화에만 민감하며, 경제수준이나 사회적 변화에는 원칙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절대적 빈곤선 개념의 경험적 측정은 19세기 후반부에 시작된 charles Booth와 Seebohm 라운트리(Rowntree)의 각각 런던시과 요크시에 대한 빈곤율의 추정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라운트리(Ruwntree)는 현대적 절대적 빈곤선 개념의 기초가 되는 "인간의 육체적 활동과 능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식료품과 기타 품목"의 개념을 사용하여 빈곤선을 측정하였다.
Rowntree는 이와 같은 조사를 동일한 빈곤의 개념을 사용하여 1899, 1936, 1950년 세 차례 실시하였다.
이 빈곤의 개념에서는 엄격할 정도의 최소한의 품목들이 포함되었으며, 기타 교통 ․ 통신비, 문화비, 교제비, 질병치료 등의 비용들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이러한 Booth와 Rowntree의 빈곤에 대한 경험적 조사와 절대적 빈곤선의 개념은 당시의 사회적 가치관을 잘 반영하고 있다.
18세기부터 빈곤에 대한 일반적 견해는 빈곤은 산업화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현상으로 이해되어 왔다.
당시의 방임주의적 자유주의 사상은 빈곤은 생산 활동의 소산이며, 개인의 노동력과 재화의 교환활동인 시장참여정도의 결과로 인식이 되었다. 따라서 빈곤은 시장참여에 있어서 개인이 재화의 습득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결과이거나, 불가피한 운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드려졌다.
이러한 절대적 빈곤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 빈곤측정방식은 "전물량 방식"과 반물량 방식이 있다.
전물량방식은 Rowntree와 같이 육체적 효율성이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의 ․ 식 ․ 주와 관련된 재화와 서비스를 모두 정하여 이에 해당되는 지출비용